이연걸, 영화 촬영하다 숨진 스턴트맨에 약 8억원 기부

2017-08-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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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배우 이연걸이 영화 촬영 중 숨진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거액을 쾌척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연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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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배우 이연걸이 영화 촬영 중 숨진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거액을 쾌척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숨진 배우는 이연걸의 대역이었다.

23일(현지시각) 영국매체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연걸은 영화 '익스펜더블2' 촬영 도중 숨진 스턴트맨 유족들에게 580만 홍콩 달러(약 8억 4천만 원)를 기부했다.

숨진 스턴트맨 쿤 류(26 Kun Lui)는 2011년 고무보트가 호수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찍다가 부상을 당해 결국 숨지고 말았다.

유가족은 영화 제작사의 안전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법원에 2012년 소송을 제기했다. 4번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유가족 손을 들어줬지만 보상금은 19만 5천 홍콩달러(약 2800만 원)에 불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연걸은 유족들에게 8억 원이 넘는 큰 돈을 건넸다. 이연걸은 "젊은 배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고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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