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 지옥…" SNS서 화제된 '가슴성형 리얼 후기'

2017-08-25 15:00

add remove print link

가슴 성형 수술 후기를 리얼하게 전한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가슴 성형 수술 후기를 리얼하게 전한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한나TV 엔터테인먼트'에 올라온 영상이다.

유튜브, 한나TV엔터테인먼트

영상에서 BJ 겸 유튜버 한나는 "옛날에 방송할 때만 해도 (가슴이) 사과만해도 어필이 됐는데, 요즘엔 다들 멜론, 수박만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유튜버는 "'물방울 수술' 하면 (가슴이) 자연스럽다길래 좀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말랐는데 가슴만 진짜 큰 언니를 봤다. 그래서 '부럽다'고 했더니 언니가 '나 한 거야'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 언니한테 '아프지 않냐'고 하니까 '죽는 줄 알았다'면서 체험기를 생생하게 들려줬다"고 했다.

열흘 동안 지옥을 맛보다가 11일째 기뻤다.

일단 자고 일어나면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을 누르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서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혼자 사느라 누가 일으켜줄 사람이 없어서 굴러서 일어나고 그랬다.

화장실에서 한 번 운 적도 있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엉덩이를 닦을 수가 없었다. (가슴이 아파서) 팔을 뒤로 뺄 수가 없었다.

옷을 갈아입을 때도 팔을 낄 수가 없어서 너무 아팠다. 가슴을 조금만 당겨도 너무 아팠다.

수술하고서 병원 가면 의사가 가슴 마사지를 해준다. 민망하고 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아팠다.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고 밀가루 반죽하듯이 마사지를 했다.

유튜버는 그 이야기를 듣고 수술할 엄두가 안 났다고 했다.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가슴크림과 보정속옷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 수 40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 받고 있다.

가슴성형수술은 기존 가슴을 확대·축소함으로써 여성미와 성적 매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단 흉터나 감염, 염증, 구형구축 등 부작용 위험도 높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