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 입장 없다던 청와대... '42자' 짧은 논평 발표

2017-08-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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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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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입장이 없다고 했던 청와대가 선고공판 직후 짧은 논평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 선고공판이 열리기 전인 25일 오전, 출입기자들은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물었다. 하지만 관계자는 "청와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법원 선고공판이 나온 이후 청와대는 별도의 공식 브리핑 없이, 출입기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입장을 전했다. 분량이 42자 밖에 안되는 짧은 내용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어온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