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켜고 하차한 버스 기사...밀리는 차 몸으로 막다 숨져

2017-08-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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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시내버스 종점에서 A(43)씨가 버스와 옹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5일 오전 5시 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시내버스 종점에서 A(43)씨가 버스와 옹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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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이날 종점 차고지에서 시동을 켜 놓은 채 하차했다가 버스가 앞으로 밀리자 양손으로 이를 막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버스를 세워 놓은 차고지는 비스듬하게 경사가 진 곳이라 버스가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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