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해범 트위터 DM 찾기에 미국도 나섰다"

2017-08-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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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수사국(FBI)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분석한 뒤 한국 법무부 측에 넘길지를 결정한다고 전해졌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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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범인과 공범이 나눈 SNS 메시지 확보에 나섰다. 현재 미국 법무부가 트위터 본사에서 해당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한미 법무부 협조를 얻어, 주범 김 모(17) 양과 공범 박 모(18) 양이 트위터에서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추적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김 양과 박 양이 범행 당일인 지난 3월 29일 전후에 나눈 DM 자료를 트위터 본사로부터 받아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연방수사국(FBI)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분석한 뒤 한국 법무부 측에 넘길지를 결정한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김 양은 경찰이 휴대폰을 압수하기 직전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지웠으나 DM은 SNS 계정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양은 지난 3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8세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양은 자신의 변호인이 변론을 포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직접 변론에 나서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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