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잘못 섰다가 집까지..." 힘든 시절 털어놓은 윤정수

2017-08-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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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를 내지 못해 물이 끊기기도 했다"

MBC '사람이 좋다'
MBC '사람이 좋다'

개그맨 윤정수 씨가 보증을 서는 바람에 20억 상당 집을 헐값에 경매당했었다고 털어놨다.

윤 씨는 2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집이 경매 당하며 채무도 10억 가까이 생겼다고 했다. 방송에서도 사라졌다.

그는 관리비를 내지 못해 물이 끊기기도 했다. 그는 단수되자 음용수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모아 생활했다.

윤 씨는 "물을 다 모아서 이걸로 샤워하고 빨래하고 너무 화가 나서 너네들이 아무리 끊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고 전했다.

이어 “열흘 정도 있다가 한 달 조금 전에 돈을 구해서 냈다. 관리비를 못낸 것은 제 잘못이지만 어려울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홈쇼핑 음식을 직접 시식했다. 제작진은 '방송 전 미리 시식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그는 "이제 실수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금융 사고 때문에 실수를 했지 않나. 이제 더 실수하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이건 음식이기 때문에 더더욱 실수하면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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