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로 콕콕…" 온라인서 화제된 '타투 실시간 후기'

2017-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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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타투 후기를 담은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 시니

생생한 타투 후기를 담은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시니'에 올라온 영상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울 홍대의 한 타투숍을 찾았다. 이날 유튜버는 팔에 '레터링 타투'를 하기로 했다. 원하는 글귀를 새기는 타투로, 포토샵으로 해당 문구를 작업한 뒤 도안을 출력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출력한 도안을 팔 곳곳에 대본 뒤 팔 안쪽에 타투를 하기로 했다.

그는 "제가 하는 쪽이 연한 살이라 좀 아플 거라곤 하는데, 귀 뒤에 타투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유튜버는 이전에도 이곳에서 타투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작업용 침대에 눕자 유튜버는 "좀 무섭다. 수술대에 누운 기분이다. 귀 뒤에 할 때는 (도구가) 안 보여서 잘 몰랐는데"라며 긴장했다.

타투이스트는 유튜버 팔 한 쪽을 잡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도구로 유튜버 팔에 타투를 새겼는데 그 과정에서 '위이잉'하는 소리가 크게 나 눈길을 끌었다. 유튜버는 "살살해주세요"라고 장난치다 "느낌이 오묘하다"고 했다.

작업은 15분 만에 끝이 났다. 그는 "참을만하다. 주삿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후 이전에 귀 뒤에 했던 타투 리터치도 받았다. 이에 대해선 "아무 느낌 안 난다"며 순조롭게 리터치를 받았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는 "타투를 마쳤다. 지금 (타투한 곳을) 랩으로 감싸놨는데, 2시간 정도 감싼 뒤에 랩을 풀고, 바셀린 그런 거 발라주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아픈 정도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 그냥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그런 느낌이다. 갈비뼈나 쇄골 이런 데는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영상은 29일 기준 조회 수 120만 회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타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타투이스트들은 "타투는 첫 일주일 관리가 중요하다. 3일 정도 지속적으로 바셀린을 바르며 관리하면 회복도 빠르다", "숙련자가 운영하는 타투숍을 가야 한다. 숍에 가면 꼭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요즘에는 목뒤나 손목 안쪽 등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는 부위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수채화 타투, 레터링 타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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