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설현 '백치미' 표현에 사과 "생각 짧았다"

2017-08-29 11:20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설경구 씨가 설현(김설현)에게 "백치미가 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배우 설경구 씨가 설현(김설현)에게 "백치미가 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설경구 씨는 29일 공식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기자간담회 때 설현 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운을 뗐다.

설경구 씨는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다"면서 "설현 씨에게 사과드렸고 언론 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서툰 점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설경구 씨와 설현은 지난 28일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설경구 씨는 "설현 씨는 순백의 느낌이 있다. 일찍 활동을 시작해 나이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텐데, 이 친구는 전혀 그런 게 없고 백치미가 있다.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SNS을 중심으로 설경구 씨의 백치미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백치미의 사전적 정의는 "지능이 낮은 듯하고, 단순한 표정을 지닌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이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