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하시는게…" 자유한국당 권유에 박근혜 전 대통령 반응

2017-08-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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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단독 보도다.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자신을 두고 불거진 출당론에 불쾌감을 밝혔다고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29일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자진 탈당과 관련해 '탈당 의사가 없다. 차라리 출당시켜라'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르면 추석 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과 연결될 경우 추석 연휴에 불거지는 여론에서 부정적 의견이 퍼질 거라는 추측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자진 탈당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이날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1심 선고를 앞두고 한국당에서 출당 논의가 나온 데 대해 격분하고 있다. 홍 대표 측이 왜 그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부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자유한국당의 탈당 권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맞서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58)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하향하는 현상 원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취문제를 놓고 당 대표의 오락가락하는 발언과 행보도 한몫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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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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