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이슬람 희화화 논란 죄송, 무지했다”

2017-08-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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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 씨가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불거진 이슬람 희화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배우 신성록 씨가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불거진 이슬람 희화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신성록 씨는 지난 29일 TV리포트와 인터뷰했다. 이날 신성록 씨는 이슬람 희화화 논란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 또한 무지했던 게 잘못"이라며 "우리가 무지해서 그런 일이 생긴 것이다.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정말 몰라서 그랬다. 용서해주었으면 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중동 왕국 백작이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4일 종영했다.

드라마에는 히잡 쓴 여성이 비키니 입는 장면, 이슬람교 성전인 코란 위에 발을 올린 장면 등이 나왔다. 이후 일각에서는 드라마가 이슬람 문화를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21일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한국어, 영어, 아랍어 3개국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지난 올렸다. 제작진은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이며,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신성록 씨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신나라 저축은행 대리 '강호림'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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