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차단 72시간...실험 참가자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7-08-30 11:40

add remove print link

참가자들은 무려 5일 동안 독방에 갇힌 상태로, 그 누구와도 만나지 못한다.

5일 동안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채 생활하는 실험 참가자가 3일 차에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 방송 채널5에서 방송된 '인 솔리테리(In Solitary)' 방영 일부분을 29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유튜브, Javier Olguin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5명을 상대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무려 5일 동안 독방에 갇힌 상태로, 그 누구와도 만나지 못한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도 완전히 차단됐다. 프로그램 진행자, 심리학자 등은 방에 갇힌 참가자 5명을 CCTV로 감시한다.

참가자이자 싱글맘 새라 도허티(Sarah Doherty·36)는 "나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참가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실험 3일 째, 도허티는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허티는 싱크대에 구토를 하고 혼잣말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도허티는 허공을 바라보다가 혼자 놀라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난데없이 춤을 추기도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심리학자는 "도허티 상태가 위험해보인다. 외로운 것 같다. 강제로 실험을 종료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라 도허티는 결국 외로움을 이겨내고 실험에 성공했다. 참가자 5명 중 실험에 성공한 사람은 3명 뿐이다. 다른 2명은 외로움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실험 포기 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졋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