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평소 설현을 '현이'라 부른다”

2017-08-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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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씨는 “(현이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말했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배우 설경구(50) 씨가 후배 배우 설현(김설현·2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길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설경구 씨는 설현과 촬영 도중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설경구 씨는 인터뷰 내내 설현을 '현'이라고 불렀다.

설경구 씨는 "현이는 촬영 때 마지막까지 열정적이었다"라며 "감독이 '오케이' 사인을 내려도 본인이 다시 찍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 씨는 "현이가 연기 욕심이 있는데 그런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배우로서 시야가 넓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설경구 씨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기자는 설경구 씨에게 "아이돌 출신 설현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냐"라고 물어보았다. 설경구 씨는 딱히 선입견이 없었다고 답했다. 설경구 씨는 "당시 현이가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노 메이크업'으로 들어왔다"라며 "지쳐있으면서 생글생글한 모습에 '딱 은희'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강조했다. 은희는 '살인자의 기억법'에 나오는 인물이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이야기다.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