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과했다 vs 아니다” 논쟁 불러온 만취자 제압 영상

2017-08-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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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개된 만취자 제압 영상이 SNS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This man was left lifeless on the ground

This man is THROWN to the ground by a police officer! Credit: Weston Robertson Law

Posted by Daily Mail Video on Wednesday, August 30, 2017

미국에서 공개된 만취자 제압 영상이 SNS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경찰이 한 남성을 바닥에 내던졌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이미 만취한 듯 비틀거린다. 곧 제복을 입은 경찰이 다가와 만취 남성의 양팔을 뒤로 잡고 수갑을 채운다. 만취 남성이 몸을 옆으로 틀려고 하자 경찰은 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제압한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경찰에게 "만취 남성이 머리를 세게 부딪혀 기절한 거 같다"고 말을 건넸다. 경찰은 "그런 거 같다"도 짧게 답했다.

이 영상을 처음 공개한 웨스톤&로버트슨 로펌은 지난 26일 "경찰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SNS 이용자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에 위치한 이 로펌은 해당 남성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약 9200개 댓글이 달리며 토론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경찰의 정당한 제압 과정이다. 만취 남성이 체포에 불응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 남성은 이미 만취해 경찰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 몸을 조금 비틀었다는 이유로 콘크리트 바닥에 메다꽂은 것은 과잉 진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31일(한국시각) 2시 기준 조회 수 약 75만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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