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가지만 하면 체중 감량할 수 있다

2017-08-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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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셀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은 여성 294명에게 얼마나 자주 체중을 재는지 묻는 동시에 체중 변화를 추적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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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면 지금 바로 체중계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 체중을 재는 여성들이 살을 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드렉셀 대학 (Drexel University)과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진은 대학생 나이의 여성 294명에게 얼마나 자주 체중을 재는지 묻는 동시에 체중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6개월 뒤 체중을 잰 뒤 2년 뒤에 다시 체질량지수(BMI)를 쟀다. 체중을 얼마나 자주 재는지에 대한 조사는 설문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매일 한 번 이상 체중을 측정한 여성은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체중을 재지 않은 여성은 체중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흥미로운 점은 BMI가 높은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에 비해 더 자주 체중을 쟀다는 사실이다. BMI가 낮은, 즉 날씬한 여성들이 체중을 더 자주 잴 것이라는 예상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BMI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 여성들이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에 체중 감량 프로그램이 없었는데도 체중이 줄어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렉셀 대학 교수 메린 버트린은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하면 식습관과 운동을 관리하는 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체중 감량이나 체중 증가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많은 국내 연예인은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로 체중을 재는 습관을 꼽고 있다. 배우 김성령 씨는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 "매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몸무게를 잰다"고 말했다.

배우 성유리 씨 역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체중을 잰다"면서 체중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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