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생리혈 흘리면 어떡해” 선생님에게 혼난 여학생 자살

2017-08-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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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여학생이 학교 교복 및 벤치에 생리혈을 흘렸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꾸중을 들었다.

12세 여학생이 학교 교복 및 의자에 생리혈을 흘렸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꾸중을 들었다. 학생은 수치심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 타밀나두 주 티루넬벨리에 있는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3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This is horrific.

Daily Mail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매체에 따르면 이 소녀는 센틸 나가르 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소녀는 생리혈이 밖으로 샌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같은 반 학생들이 소녀 교복과 의자에 생리혈이 묻은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놀란 소녀는 교사에게 조용히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다른 학생들 앞에서 "생리대 하나 제대로 착용할 줄 모르냐. 피 묻은 의자는 어떻게 배상할거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같은 날 인도 매체 아웃룩인디아에 따르면 소녀는 이후 유서를 남기고 이웃집 지붕 위에서 투신 자살했다. 그는 유서에 교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생리혈로 자신을 꾸중한 교사에 대한 원망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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