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까지...' 재밌는 이화여대 개강 현수막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공개한 '개강 현수막'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31일 이화여대 제49대 총학생회 스타팅이화는 공식 페이스북에 학교 곳곳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개강을 맞이하여 총학생회 선전소통국에서 개강 현수막을 게시했다"라며 "이화인 여러분 개강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좋아요' 600여 개를 넘기며 이화여대 학생들 지지를 받았다.

이날 이화여대 현수막은 대부분 아이돌 패러디물이었다. 그중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21) 씨가 나온 현수막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 우측에 활짝 웃고 있는 강다니엘 씨 모습이 보였다. 좌측에는 '왜 개강인가 - 교수님이 과제를 결심할 때'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는 지난달 발행된 '주간조선' 2470호 표지 패러디다. 당시 주간조선은 커버스토리 기사로 워너원 팬덤 현상을 분석했다. 표지 문구는 '왜 강다니엘인가'였다.

레드벨벳도 등장했다. 이화여대 한 건물 계단에 걸린 현수막에서 아이린(배주현·26)과 '빠빠빨간날~ 끝났어 허니!'라는 문구가 보인다. 학생회는 레드벨벳 노래 '빨간 맛'을 학생들 상황에 맞게 개사했다.

워너원 노래 '에너제틱'도 패러디 소재가 됐다. 김재환(21) 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 옆에 '개강날 벗들 Out of control'이라는 문구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