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해커 공격 받았다”… 유명인사 회원 정보 유출 가능성

2017-09-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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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스타의 연락처 정보를 얻으려고 이들 계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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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사진·동영상 공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해커 공격을 받아 유명인사 회원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31일 BBC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유명인사를 포함한 일부 회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해커가 스타의 연락처 정보를 얻으려고 이들 계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사용자에 맞춤형 장소를 검색해주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결함 때문에 이번 공격이 가능했다며 현재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비밀번호가 유출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용자들에게 자신 계정 내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예상치 못한 전화, 문자, 이메일에 특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인스타그램은 어떤 인사의 계정이 공격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비버의 누드사진이 지난 28일 게시돼 고메즈의 계정이 공격받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억2천5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고메즈의 계정은 잠시 비공개 됐다가 비버의 사진이 제거된 뒤 다시 공개됐다.

비버와 고메즈는 수년 간 연인 사이였다가 2015년 결별했다. 비버의 누드사진은 2015년 처음 공개됐던 것이다.

페이스북 계열사인 인스타그램은 5억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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