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우원재 1라운드 탈락에 비지 “너무 미안하다”

2017-09-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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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는 드렁큰타이거의 '굿 라이프'에 '무브먼트'라는 곡을 합친 비트에 랩을 선보였다.

네이버TV, 엠넷 '쇼미더머니6'

래퍼 우원재 씨 탈락 후 프로듀서 비지가 "너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에서는 참가자 우원재 씨, 넉살, 행주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1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원재 씨는 드렁큰타이거의 '굿 라이프'에 '무브먼트'라는 곡을 합친 비트에 랩을 선보였다. 프로듀서였던 비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우원재 씨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시적인 가사는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프로듀서 비지가 가사를 저는 실수를 범하면서 아쉬운 무대가 만들어졌다.

우원재 씨는 문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장 투표에서는 넉살에 뒤지면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SNS에서는 우원재가 비지로 인해 탈락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하 엠넷 '쇼미더머니6'
이하 엠넷 '쇼미더머니6'

이후 비지는 자신의 실수를 의식한 듯 "정말 (우)원재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좋은 공연 보러 오신 여러분한테 정말 죄송하다. 잘해보려고 했는데"라고 사과했다.

우원재 씨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건 제 말에 영향력이 생긴다는 거였다"며 "그 영향력을 책임질 만큼 어른이 못 됐다고 생각했다. 더 개인적으로 더 성장해서 그 말들이 영향을 끼쳐도 하나도 안 부끄러운 사람이 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행주가 넉살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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