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최악의 악플러, 알고보니 군대 후임이었다”

2017-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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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씨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100여 명을 고소한 가운데 최악의 악플 경험을 공개한 과거 일화가 화제다.

개그맨 장동민 씨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100여 명을 고소한 가운데 최악의 악플 경험을 공개한 과거 일화가 화제다.

지난 2014년 12월 JTBC '속사정쌀롱'에 출연한 장동민 씨는 댓글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하 JTBC '속사정쌀롱'
이하 JTBC '속사정쌀롱'

몇 년 전 건강 악화로 일주일 동안 방송을 쉬어야 했다는 장동민 씨는 "평소 댓글을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인데 매니저가 '기사 보지 말라'고 말하니 더 보고 싶더라"라고 전했다.

댓글에는 군대를 안 가니까 약해서 조금만 아파도 쓰러진다는 안 좋은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장동민 씨는 "군대를 다녀왔는데 그렇게 말하니 억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댓글로 '장동민 씨 엄청 힘든 최전방에 다녀왔다. 내 선임이었다'라고 써놨더라"라고 덧붙였다.

훈훈한 댓글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그 사람이 갑자기 충격적인 이야기를 댓글로 달아서 인터넷을 꺼버렸다고 장동민 씨는 회상했다.

지난 1일 장동민 씨는 서울 강동경찰서에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사람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장동민 씨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악플러들의 언사는 이미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면서 "장동민과 그의 가족, 지인들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의 악성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