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게 별풍선 주려고'…무인텔에서 현금 훔친 40대

2017-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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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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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유료 아이템을 주기 위해 무인텔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익산시 인화동 한 무인텔에 설치된 금고 21개를 둔기로 파손하고 안에 들어있는 현금 1천9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1년 가까이 이 무인텔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 개인방송 한 여성 진행자에게 유료 아이템인 일명 '별풍선'을 주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훔친 현금 대부분을 한달 만에 별풍선 구매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진행자가 별풍선을 주면 좋아해서 더 많이 주고 싶었다"며 "마침 무인텔 금고에 현금이 있는 게 생각나서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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