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부산 여중생 사건’ 퍼트려달라” 피해자 가족 심경 추정글

2017-09-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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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용자 uguk1이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는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오보를 정정해주십시오”라는 당부로 시작했다.

또래 여중생들에게 폭행당한 피해 학생 상태 사진과 피해자 측 심경을 담은 글이 인스타그램에 등장했다.

4일 인스타그램 사용자 uguk1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 친구분께서 보내주신 내용"이라며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uguk1이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는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오보를 정정해주십시오"라는 당부로 시작했다.

이하 인스타그램 uguk1
이하 인스타그램 uguk1

캡처 사진에서 글쓴이는 본인이 '(피해) 여중생 어머니의 친구이자 동업자"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한국 법이 청소년 범죄에 관대하다"며 "언론에 알려져야 그나마 일사천리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캡처 사진에는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한 내용도 있었다. 글쓴이는 "당시 10시는 쌀쌀했다. 행인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정말 더 참담한 일이 벌어질 뻔했다. 특수폭행보다 더 큰 처벌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건 지난 1일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가해자들이 2개월 전 집단폭행을 했는데, 이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해 복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피해) 아이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을지, 성인이 되어 트라우마가 생길지 걱정이 된다"며 "청소년 보호법이 정말 필요한 법인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피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환자 사진도 첨부됐다.

(※사진이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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