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양이 안키우는데” 집에서 고양이 발견한 남성

2017-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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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이용자 나이젤 타운이 “집에 와 보니 고양이가 있었다”며 우연히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나 고양이 안 키우는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 나이젤 타운(Nigel town)이 "집에 와 보니 고양이가 있었다"며 우연히 고양이를 키우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I came home from work to 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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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어느 날 글쓴이가 집에 들어와 보니 아기 고양이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았다. 길을 잃은 고양이가 열린 창문으로 들어온 것이 틀림없었다.

나이젤 타운은 "고양이가 미친 듯이 야옹 하고 울었다"며 "배가 고픈 것 같아 가게로 달려가 고양이 사료와 그릇 등을 사 왔다. 고양이는 오래 먹지 못했는지 야옹 하고 울며 허겁지겁 사료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타운은 혹시 주인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이웃 중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없었다.

주인이 없는 거라 생각한 그는 다음날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갔다. 나이젤 타운은 "몸에는 마이크로 칩은 없고 벌레와 벼룩이 있었다"면서 "고양이에게 주사를 접종한 뒤 약을 타서 집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나이젤 타운은 다시 한 번 고양이를 찾는 주인이 있는지 일주일 내내 수소문을 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어미 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기 고양이를 잃어버렸다는 신고도 없었다.

나이젤 타운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버디(Buddy)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버디는 나이젤 타운의 다리에 기대 잠을 잘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악마처럼 우리 집에 있는 것들을 파괴할 때를 빼고는 내 위에 올라온다"면서 "버디는 새로운 장소(우리 집)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디는 내 친구다. 버디가 나를 간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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