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먹으면 안 된다” 함께 먹으면 탈 나는 음식 조합 13선

2017-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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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일상의 기쁨이다.
생활 '미식'은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하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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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일상의 기쁨이다.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음식을 즐기는 생활 '미식'은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기도 했다.

삶에서 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지만, 무턱대고 먹었다간 탈이 날 수도 있다. 식재료 영양 성분이 어긋날 때가 그렇다.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 조합을 정리했다.

1. 돼지고기 + 메밀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돼지고기를 먹은 뒤 메밀국수를 먹거나, 메밀전병에 돼지고기를 넣을 경우다. 돼지고기와 메밀은 기본적으로 찬 성분이라서 위가 소화하기 힘들다.

2. 소 + 돼지고기 (feat. 고기 파티1)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성질이 정반대다.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이지만 돼지고기는 찬 성질이다.

3. 닭 + 다른 고기 (feat. 고기 파티2)

닭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고기다. 성질이 다른 고기류와는 잘 맞지 않는다. 특히 닭고기는 파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4. 고기와 생강

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쓰는 향신료 생강은 소, 돼지고기와 잘 맞지 않는다.

5. 냉면과 고기

고기를 구워 먹고 많이 찾는 음식은 냉면이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입가심'에 좋다는 착각이다. 고기를 먹고 냉면을 또 먹으면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게 돼 건강에 좋지 않다. 차라리 채소가 많이 들어간 된장찌개가 낫다.

6. 부추와 소고기

고기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부추 무침이 나오는 곳이 있다. 소고기라면 부추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몸에 열을 모으기 때문이다.

부추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7. 빵과 오렌지 주스

빵을 먹을 때 빵 속 전분을 분해해 소화하는 건 침에서 나오는 분해 효소 아밀라아제다. 이때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전분 분해 효소를 막아 소화가 잘 안 된다.

8.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낮아진다. 심할 경우 결석이 생길 수 있다.

9. 오이와 당근

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으면 당근 영양성분이 오이 속 비타민C를 파괴한다.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당근을 담가 두면 이러한 현상을 막을 수 있다.

10. 게와 감

게장이나 게찜 등 게로 만든 요리를 먹고 난 뒤 감을 먹으면 복통에 시달릴 수 있다. 조선 시대 왕 경종의 죽음에도 그가 생전에 먹었던 게장과 감이 원인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성분 타닌이 있는데, 이 성분이 게에 있는 비브리오균을 빠르게 번식시켜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11. 소고기와 버터

소고기를 구울 때 풍미를 높이기 위해 버터를 두르고 고기를 굽는 경우가 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매우 건강하지 않은 조리법이다. 버터 내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12. 감기약과 치즈 빵

치즈를 먹고 코감기약을 먹으면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빵을 먹고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약 효과도 떨어진다.

13. 새우와 소고기

새우는 따뜻한 성질로 신장을 보호하는 등 몸을 보신하는 식재료로 알려졌지만, 육류와 함께 먹으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전골 요리에 고기와 새우를 함께 넣어 끓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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