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견 준비 고려 중이라는 히딩크 감독"

2017-09-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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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8일 거스 히딩크 재단의 한 관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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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Guus Hiddink·71) 감독이 최근 불거진 한국 축구 대표팀 '재부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8일 거스 히딩크 재단의 한 관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거스 히딩크 재단은 히딩크 감독의 국내 매니지먼트와 자선 활동을 총괄한다.

말 많던 '히딩크 부임설'...히딩크가 직접 입장표명 나선다.
거스 히딩크 재단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의 축구 대표팀 사령탑 복귀 의지를 알리는 보도가 나온 뒤 긍정적인 여론과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히딩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밝히는 방안을 놓고 측근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히딩크 재단 측은 "국민이 원한다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다시 맡을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 소식을 들은 일부 축구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일부 축구팬들 의견과 달리 대한축구협회 측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입장을 밝히더라도 그 내용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 역시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 히딩크 감독이 직접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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