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걸렸다” 처음으로 연예가중계 '인터뷰 주인공'되고 오열한 김생민

2017-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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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중계' 20년주년을 맞아 김생민 씨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곰TV, KBS '연예가 중계'

KBS '연예가 중계'가 준비한 20주년 맞이 몰래카메라에 개그맨 김생민 씨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연예가 중계'에서는 20년 동안 리포터로 활동한 김생민 씨를 위해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김생민 씨는 평소처럼 인터뷰 준비를 위해 촬영장에 왔다가 제작진이 준비한 축하 영상을 보게 됐다.

이하 KBS '연예가 중계'
이하 KBS '연예가 중계'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영상을 통해 김생민 씨를 축하했다. 영상이 나오자 김생민 씨는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연예가 중계' MC인 신현준 씨는 "연예가 중계의 화석 김생민 씨의 20주년을 축하한다"라고 영상을 전했다. 배우 안재욱 씨는 "(20년이라는 세월은) 한 사람이 태어나 청년이 될 만한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연예가 중계를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생한 우리 생민이 고생 많았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신동엽 씨 영상이 나오자 김생민 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신동엽 씨는 "생민아 네가 해냈다. 20년 동안 아무 일 없다가 결혼하고 아이도 둘이나 있는데"라면서 "팬카페가 생기고 팬클럽이 생기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웃으며 환호했다.

영상이 끝나고 진행자가 등장해 울지 말라고 위로하자 김생민 씨는 "너무 영광이다. 연예가 중계 인터뷰 주인공이 되는 데 20년이나 걸렸다"라며 "더 빨리했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행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요즘 어떤 변화가 생겼냐"라고 질문했다. 김생민 씨는 "사인해달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사진 찍자는 분도 있다. 저를 보고 웃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수증을 본 분들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입이 늘 것 같냐는 질문에는 "수입이 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생민 씨는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됐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