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도 물이 들어차” 부산 교통 상황

2017-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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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부산지역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면서 시민들 발도 묶였다.

폭우로 부산지역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면서 시민들 발도 묶였다.

11일 기상청은 부산 지역에 시간 당 1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부산 남구에 317㎜, 중구에는 281㎜, 사하구 249㎜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SNS 이용자들은 폭우가 내려 발이 묶여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전했다. 트위터에는 물이 가득한 도로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지하철역이 침수된 상황이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한 마을버스에 물이 들어차 시민들이 발을 들고 물을 피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중구 동영로7번길에서 주택 3동이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부산교육청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임시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 7시43분쯤 유치원 404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4곳, 고교 144곳, 특수학교 15곳 등 1047곳에 임시 휴업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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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