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에서 아이 내리는 영상 공개..."내부 CCTV 공개는 아이 엄마가 반대"

2017-09-12 20:20

add remove print link

YTN은 240번 버스에서 아이가 내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12일 보도했다.

자료 사진 / 위키피디아
자료 사진 / 위키피디아

논란이 일고 있는 '240번 버스' 외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YTN은 240번 버스에서 아이가 내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12일 보도했다.

영상에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건대역에서 촬영된 버스 정류장 상황이 담겼다. 승객 10여명이 내린 뒤, 한 여자 아이가 버스에서 내린다. 이후 출입문이 닫혔고, 버스는 정류장을 떠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차고지에서 신사역까지 운행하는 240번 버스가 전날(11일) 오후 건대역 정거장에 여자 아이를 내린 뒤 출발했다. 버스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아이 엄마는 다음 정거장에서 하차했다.

SNS에서는 아이 엄마가 내려 달라고 외쳤지만 버스 기사가 그대로 다음 정거장인 건국대 사거리까지 버스를 운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며 공분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애초 SNS에 올라온 글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담긴 글도 확산되고 있다.

240번 내부 CCTV는 아이 엄마가 반대해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버스 기사는 아이가 내린 뒤 버스가 이미 3차선에 진입해 차를 세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기사는 아이 엄마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