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도 할 수 있는” 붙이고 굽는 네일 6종 비교해봤다

2017-09-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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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싱디바, 굽는 젤 네일 팁 등 화제가 된 제품을 모두 모았다.

이하 오세림 기자
이하 오세림 기자

손쉽게 붙이고 뗄 수 있는 셀프 네일 제품이 인기다.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쉽게 예쁜 네일아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손쉬운 셀프 네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손톱에 바로 붙이는 제품부터 손톱에 붙인 후 젤 네일 램프를 사용해 굽는 젤 네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국내에 출시된 셀프 네일 제품 6종을 직접 구매해 꼼꼼히 비교해봤다. 전부 일반 드러그 스토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1. 네일스네일 '젤 네일 스트립'

젤 네일을 스티커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제품은 네일 스트립 22개와 네일 파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9900원이다.

세로 길이는 2.4cm로 모든 사이즈가 동일하다. 가로 길이는 가장 큰 손가락용 스트립이 1.7cm, 가장 작은 손가락용 스트립이 0.6cm다.

70개 이상 디자인이 출시돼 있어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붙이는 방법은 간단한 편이다. 스티커를 손톱에 붙이고 스트립을 손톱에 맞춰 접어준 후 네일 파일로 나머지 부분을 손질해주면 된다.

손톱 하나를 붙이는데 약 45초 걸린다. 제거할 때는 스티커를 살살 뜯어내기만 하면 된다.

살짝 고무 냄새가 나는 것 이외에 특별히 거슬리는 냄새는 없다. 가까이서 보면 스티커를 붙인 게 느껴지나 크게 티가 나지는 않는다.

디자인을 전부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반으로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나 손톱 크기에 따라 남는 부분을 버리게 된다.

2. 네일스네일 '네일팁'

손톱 위에 인조손톱 형태 젤 네일 팁을 붙이는 제품이다. 인조손톱 24개, 글루, 리무버, 네일 파일, 우드스틱, 부착용 스티커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프리미엄 라인 기준 18000원이다.

사이즈는 전부 다르다. 가장 큰 사이즈가 세로 1.8cm, 가로 2cm 크기이며, 가장 작은 사이즈가 세로 1.2cm, 가로 1cm 크기다.

프리미엄 라인 제품 38종을 포함해 디자인은 20종 이상이다. 색만 들어있는 베이직 라인 제품 가격은 9000원이다.

부착용 스티커를 사용하는 방법과 글루를 사용하는 방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스티커를 사용할 경우 손톱 사이즈에 맞는 스티커를 손톱에 붙인 후 사이즈에 맞는 네일 팁을 붙이면 된다. 스티커를 손톱에 붙이고 10초 이상 눌러줘야 한다. 손가락 당 소요시간은 약 30초.

접착제를 사용할 경우 손톱이나 네일 팁에 글루를 칠한 후 손톱에 네일 팁을 붙이면 된다. 접착제를 많이 사용해야 하며 소요시간은 45초가량이다.

접착제로 붙이는 것보다 스티커를 사용하는 게 더 오래가고 간편하다. 스티커를 사용할 경우 재활용도 가능하다.

제거할 때는 우드스틱에 리무버를 묻혀 손톱 아랫부분부터 떼어내면 된다. 접착제로 붙였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접착제가 굳어 네일 팁이 떨어지기도 한다.

다른 제품에 비해 살짝 무게감과 이물감이 느껴지나 겉보기는 자연스러운 편이다. 손톱에 인조 네일 팁을 붙이는 다른 형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손톱에 머리카락이 끼는 등 생활 불편함은 적다.

3.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젤 네일 형태 네일 팁을 붙이는 제품이다. 네일 팁은 포인트 네일 6개를 포함해 총 30개 들어있다. 유수분을 제거해주는 프렙 패드, 우드스틱, 미니 네일 버퍼가 함께 들어있다.

가장 큰 사이즈는 세로 1.7cm, 가로 1.7cm 크기이며 가장 작은 사이즈는 세로 1.2cm, 가로 0.8cm 크기다.

디자인은 100개 이상으로 제일 다양하다.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9800원이다.

네일 팁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제거한 후 손톱 아랫부분부터 눌러 붙이면 완성이다. 스티커 손잡이가 있는 부분이 아랫부분이다. 손가락 당 약 10초 정도 소요된다.

떼어낼 때는 우드스틱을 이용해 아랫부분부터 떼어낸다. 7일 이상 사용할 경우 손톱과 네일 팁 사이에 먼지가 끼거나 물이 들어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이 간편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디자인도 자연스러우며 붙였을 때 겉보기도 자연스럽다.

비교적 접착제 냄새가 진한 편이다. 손톱과 네일 팁 사이 공간에 머리카락이 걸리는 등 생활상 불편함이 많은 것도 단점이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오래 사용하기 어렵다.

4. 키스뉴욕 '프레스 앤 고'

젤 네일 형태 네일 팁을 붙이는 제품이다. 프렙 패드, 우드 스틱, 포인트 팁 5개를 포함해 네일 팁 30개 구성이다.

가장 큰 사이즈는 세로 1.6cm, 가로 2.1cm 크기이며 가장 작은 사이즈는 세로 1.1cm, 가로 0.9cm 크기다.

디자인은 90종류 이상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고 9800원이다.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제품과 사용 방법이 동일하다. 네일 팁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제거한 후 손톱 아랫부분부터 눌러 붙이면 된다.

스티커 손잡이가 있는 부분이 아랫부분이다. 손가락 당 약 10초 정도 소요된다.

떼어낼 때는 우드스틱을 사용한다. 리무버를 묻혀주면 더욱 쉽게 떼어낼 수 있다.

가까이서 냄새를 맡으면 접착제 냄새가 나지만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 제품보다 덜하다. 사용하기에 간편하지만 손톱과 네일 팁 사이에 틈이 있어 머리카락 등이 걸릴 수 있다.

5. 인코코 '네일 폴리시' 인코코

매니큐어를 스티커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일반 '네일 폴리시' 제품은 스티커 16개입에 미니 버퍼, 밀봉 테이프 구성이다. 포인트 스티커로만 구성된 '네일 폴리시 악센트' 제품은 스티커 4개만 들어 있다.

일반 '네일 폴리시' 제품 디자인은 수백 가지 이상이다. 가격은 디자인에 따라 8900원부터 2만 900원까지 다양하다.

'네일 폴리시 악센트' 제품은 세로 4.3cm, 가로 1.3cm 사이즈 제품만 들어있다. 가격은 4500원이다.

붙이는 방법은 여타 네일 스티커 제품과 같다. 손톱에 스티커를 붙인 후 손톱 끝에 맞춰 스티커를 네일 파일로 정리해주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40초다.

제거할 때는 네일 리무버를 이용해 매니큐어 지우듯 지워주면 된다. 스티커를 살살 떼어내도 잘 뜯어진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손에 직접 네일아트를 받은 것처럼 달라붙어 자연스럽다. 매니큐어를 굳힌 제품이라 매니큐어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단점이 있다.

6. 아리따움 '모디 젤 네일 디자인 팁'

스티커를 손톱에 붙인 후 젤 네일 램프로 굳히는 제품이다. 스티커 16개와 네일 버퍼가 구성품이며 젤 네일 램프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세로 길이는 2.2cm로 동일하며 가장 큰 사이즈 가로 길이는 1.5cm, 가장 작은 사이즈 가로 길이는 0.8cm다.

디자인은 총 10종류가 있다. 가격은 9000원이다.

여타 스티커 형 제품처럼 손톱에 스티커를 붙인 후 네일 파일을 이용해 손톱 사이즈에 맞춰 정리한다. 이후 젤 네일 램프를 이용해 30초 동안 굳혀주면 된다.

램프를 사용해 굳힐 경우 부드러웠던 스티커가 굳으며 광택이 난다. 램프로 굳히지 않아도 사용은 가능하다. 램프 사용 시간을 포함해 소요시간은 약 1분 20초 이상이다.

제거할 때는 스티커를 떼어내면 된다. 우드 스틱에 리무버를 묻혀 손톱 아랫부분부터 밀어서 떼어내도 된다.

젤 램프를 이용해 굳히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지속력이 좋다. 젤 램프 없이 사용해도 괜찮다고는 하나 젤 램프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기본 형태가 스티커이기 때문에 접착력이 좋아 생활할 때도 불편함은 거의 없다. 젤 램프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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