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배당, 월 8만 원 적지 않나?” 지적에 이재명 시장 답변

2017-09-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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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는 당연히 아니다”

청년들은 '청년배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재명 성남시장과 청년이 만나 성남시 3대 무상복지인 '청년배당'에 대해 토론해봅니다. 위키트리 '청년과장 - 청년과 지자체장의 솔직 토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재명VS청년 토론회 라이브' 기대해주세요!

Wikitree - 위키트리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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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정책에 대한 청년들 질문에 답했다.

13일 이재명 시장은 위키트리 토크 프로그램 '청년과장-청년과 지자체장의 솔직토크'에서 마련한 라이브 토론회에 참석했다.

'청년과장 - 청년과 지자체장의 솔직 토크' 라이브 토론회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청년과장 - 청년과 지자체장의 솔직 토크' 라이브 토론회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날 이재명 시장은 패널로 참석한 청년들에게 "청년배당은 왜 만 24세, 성남시 거주 청년만 받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청년배당은 3년 이상 성남시에서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연간 100만원)씩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성남시에서 시행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이 시장은 만 24세 청년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한 것에 대해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청년을 24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왕이면 가장 높은 나이를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정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는 당연히 아니다"며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 사회에서 성남시가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동규(25), 신지원(23), 안정균(25), 이재명 성남시장,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 김시랑(25), 양소연(27)
(왼쪽부터) 이동규(25), 신지원(23), 안정균(25), 이재명 성남시장,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 김시랑(25), 양소연(27)

이 시장은 "8만 원은 너무 적은 금액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으면 많다고, 적으면 적다고 문제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일단 8만 원 정도를 받고 일을 안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초보적이나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위해 성남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청년들이 청년배당으로 받은 상품권을 마음대로 썼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청년배당 정책을) 취업지원 정책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청년들 본인이 쓰고 싶은 곳에서 쓰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위키트리 '청년과장 - 청년과 지자체장의 솔직 토크'는 청년 이슈에 대해 지자체장과 청년들이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출연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