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직원이 주장한, 패스트푸드 업체가 '감자튀김 조금 넣는 트릭'

2017-09-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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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감자튀김을 적게 넣기 위해 트릭을 사용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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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감자튀김을 적게 넣기 위해 트릭을 사용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허구"라고 주장하며 '비밀 트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일을 할 때 고객에게 숨겨야 했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 질문에 한 이용자는 "나는 맥도날드에서 일한 적이 있다"면서 "그들은 감자튀김을 넣을 때 상자를 손으로 쥐어서 가득 차 보이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답변을 올렸다.

이용자는 "이 트릭을 눈치챈 고객은 단 한 명이었다"면서 "그는 감자튀김을 부어버린 뒤 상자에 다시 넣었다. 그랬더니 감자튀김이 반밖에 차있지 않아서 감자튀김을 더 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당혹스러웠다. 7년이 지났는데도 그 손님 얼굴이 떠오른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감자튀김을 상자에 넣을 때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쥐면 상자 부피가 줄어들어 감자튀김이 적게 들어간다. 또 감자튀김이 비스듬하게 들어가 상자 안에 빈 공간이 많아진다.

맥도날드에서 실제로 이러한 트릭을 사용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트릭을 경험했다는 이용자는 한 명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나는 그 연습을 정말 싫어했고, 기본적으로 그 트릭을 거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고 당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고객들은 나에게 자신의 감자튀김을 채워줄 수 있는지 묻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즈니스 인사이더, 허프포스트, 인디펜던트, 메트로 등 여러 매체에 보도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맥도날드는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허구이며, 비밀 트릭은 없다"고 영국 매체 더 선에 말했다.

대변인은 "감자튀김이 덜 채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엄격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검증된 출처가 없으면 더 이상 조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직원들은 고객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강력히 반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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