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영향?”...어딘가 '기괴한' 짐 캐리 인터뷰 영상

2017-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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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코미디 배우 짐 캐리가 인터뷰 도중 기괴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유명 코미디 배우 짐 캐리(Jim Carrey)가 인터뷰 도중 기괴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미국 연예 방송 E뉴스(E!NEWS)는 한 영상을 9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E뉴스 리포터 캣 새들러(Catt Sadler)는 미국 뉴욕패션위크에 열린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파티에 참석한 짐 캐리를 인터뷰했다.

Jim Carrey Sounds Off on Icons and More at NYFW 2017

Well, you definitely can't say that Jim Carrey is Here gives a boring interview...

E! News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리포터가 "이 파티는 어떻게 왔냐"라고 묻자 그는 "이곳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느끼기에 가장 의미 없는 곳에 오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황한 리포터에게 "인정하지 않냐. 완전 의미 없다"라고 말했다.

짐 캐리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큰 소리로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나는 성격을 믿지 않는다. 평화는 성격, 발명, 위장 뒤에 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리포터는 화제를 돌렸다. 그는 "오늘 멋지게 차려 입었다"라며 짐 캐리가 입은 수트를 칭찬했다. 그러자 짐 캐리는 "나는 차려입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나는 여기 없다. 그냥 행사가 벌어지는 있을 뿐이다. 여긴 우리의 세계가 아니다. 세상 모든 것이 허구다. 우리 모두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3000만(한국 시각 13일 오후 9시 기준)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인터뷰 영상을 본 짐 캐리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짐 캐리는 1990년대 여러 코미디 영화로 할리우드 정상에 오른 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에는 우울증에 관한 책을 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짐 캐리는 최근 본인 인터뷰 태도에 대해 해명했지만, 추상적인 이야기는 계속됐다. 그는 "나는 없지만 세상은 돌아간다. 내 자아가 깨있던 말던, 세상은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옷을 차려 입고, 머리를 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내가 없다"라며 "세상은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는 중요치 않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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