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만에 골 넣고 '호날두 세리머니' 한 손흥민 (영상)

2017-09-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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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은 “놀라운 골이다. 불가능한 일을 손흥민이 해냈다”며 극찬했다.

유튜브, NIXBLACK

손흥민 선수(25·토트넘 홋스퍼)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첫 골을 뽑아내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 선수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4분, 하프라인 좌측에서 케인에게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 선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문 앞까지 내달렸다. 수비들을 뚫고 나온 손흥민 선수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해설진은 "놀라운 골이다! 불가능한 일을 손흥민이 해냈다!"며 극찬했다. 번개 같은 선제골로 도르트문트(꿀벌 군단)에 강해 붙여진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톡톡히 증명했다.

손흥민 선수는 두 팔을 벌리며 무릎으로 그라운드에서 슬라이딩하는 '호날두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후에도 해리 케인과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도르트문트를 압박했다.

관중들은 후반 38분, 손흥민 선수가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가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UCL 통산 5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선수 UCL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런던 = 로이터 뉴스1
런던 = 로이터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