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다고 하면 안 잘 거냐” 무속인들이 얘기하는 '속궁합'

2017-09-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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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은 미리 알 수 없다. 자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것"

유튜브, 안녕하세요 자운연화입니다

현직 무속인들이 '속궁합'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영상에서 자신을 자운연화라고 밝힌 여성 무속인은 "옛날엔 나이 든 사람들이 궁합을 많이 보러 왔는데, 요즘엔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본다"고 입을 열었다.

유튜버는 "(궁합은) 나에게 있는 것, 그리고 상대에게 없는 것 등을 알아보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100% 맞는 궁합은 없다"면서 "서로 안 맞는 부분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서로 상생할 수 있는지를 알려고 궁합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자운연화는 "상생의 기운이 돌아야 궁합도 좋고, 속궁합도 좋다. 그리고 궁합이 아무리 좋다고 해서 그 사람들의 불화가 없다는 건 아니다. 그런 불화를 이겨낼 수 있다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궁합이 안 좋은 경우 무당굿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남성 무속인도 '속궁합'에 대해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칼도령'에 올라온 영상이다. 칼도령은 "속궁합을 미리 본 뒤 잠자리를 해야 하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속궁합은 미리 알 수 없다. 자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안 좋다고 하면 안 잘 거냐. 일단 자보고 나서 속궁합이 안 좋으면 그때 다른 방법들을 쓰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칼도령

속궁합은 두 사람 사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뜻한다. 사주팔자에서 유래됐다. 단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은 아니니 재미로 보는 게 좋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MBC '거침없이 하이킥'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MBC '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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