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을 위한 방류 행사

지난 9월 8일(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및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가 주관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미호종개’(천연기념물 제454호,종)방류행사를 충남 부여군에서 실시하였다. 방류행사를 하는 부여・청양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도 천연기념물 제 533호(서식지)로 지정되었다.

‘미호종개’ 방류을 위한 여정

이번 ‘미호종개’ 방류 활동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업을 시작하는 첫 해에는 메르스 등의 여파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으며 다음해에는 연이은 무더위로 치어가 모두 죽는 상황이 있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직원 및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100여명이 모여 금번 미호종개 방류행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

제대로 알고 방류하자! 미호종개!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에서는 방류행사를 진행하고 미호종개 치어 약 5,000마리를 방류할 수 있도록 부화・관리하였다. 사무국장이 참가자들에게 미호종개 복원을 위한 방류행사를 부여・청양의 지천에서 진행하는 이유와 미호종개 및 민물고기에 대해 설명하여 방류의 의미와 민물고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역사공부와 문화재 탐방은 덤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는 미호종개 방류행사와 더불어 역사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역사유적 탐방 및 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부여군 문화해설사와 함께 백마강과 낙화암이 잘 보이는 부소산성 및 정림사지 5층 석탑으로 유명한 정림사지를 돌아보았다.

하루종일 꽉 차있던 일정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참가자 모두 힘든 모습을 감출 수 없었지만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을 위한 방류활동과 역사공부까지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무형을 가리지 않는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