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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41) 선수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보기 드문 야구선수다. 

이승엽 선수는 빼어난 타격 실력으로 '국민 타자'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고참이 돼서도 훈련을 개을리하지 않는 성실함과 자만하지 않는 겸손함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방망이에 정확하게 맞은 타구는 쭉 뻗어나가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40대 나이에도 이승엽 선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인상적인 홈런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포티비는 이승엽 선수에게 홈런을 친 소감을 물었다. 취재 기자는 "기분 좋은 홈런을 쳤는데 왜 은퇴를 확신하는가. 그럴수록 더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기쁨에 젖어 스스로 만족해하는 여느 야구선수와 다른 '소름 돋는' 답변이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국민 타자' 이승엽(41.삼성)은 13일 대구 한화전서 시즌 22호 홈런이자 통산 465호 홈런을 쳤다. 대단한 홈런이었다....


이승엽 선수는 "솔직하게 말하면 기분이 좋다. 그런데 기분이 좋은 걸 보니 이제 정말 은퇴를 해야 할 때가 됐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안 그랬다. (홈런) 하나를 쳐도 더 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더 노력할 수 있었다"며 "홈런 하나로 만족했다고 하는 순간 나태해지는 거라 생각한다. 나태한 모습으로 시간을 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은퇴 시기를 참 잘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이승엽 선수는 올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최근 다른 팀과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은퇴 투어'도 하고 있다.

이승엽, 1995년 5월 2일 무등구장서 이강철 상대 1호 홈런 :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구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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