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리 강아지들이 이유 없이 뛰어내린 '죽음의 다리'

2017-09-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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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강아지들이 이유 없이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는 죽음의 다리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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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tvak.cz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많은 강아지들이 이유 없이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는 죽음의 다리가 소개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거진 메일스트롬은 스코틀랜드 웨스트 던바턴셔에 위치한 오버툰 다리(Overtoun Bridge)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를 전했다.

Weird World: Overtoun Bridge and the mysterious case of the suicidal dogs » The MALESTROM

오버툰 하우스라는 성과 마을을 잇는 오버툰 다리는 1895년 건설됐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고대 켈트신화에 따라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이 때문에 진동이나 기이한 소리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전해졌다.

그중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은 개들의 집단 자살 현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오버툰 다리를 건너던 강아지들이 15미터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이곳을 '죽음의 다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600마리 개가 이 다리에서 뛰어내렸고 1995년 이후 그중 50마리가 죽음을 맞이했다.

사람들은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족제비과 동물인 밍크 배설물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조사 결과 다리로 뛰어내린 개들이 대부분 코가 길고 후각이 발달한 품종이었다. 후각이 뛰어난 개들이 이곳에서 밍크의 배설물 냄새를 맡고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들이 다리 가운데 특정한 곳에서 반응을 보였다는 점과 이곳이 유일한 밍크 출몰 지역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반발을 불렀다.

이 다리는 지난 2015년 2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도 소개가 됐다.

매체는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해군기지 내 핵잠수함에서 나는 소음을 원인삼았다. 그러나 핵잠수함은 이 다리에서 35Km 떨어진 곳이 바다에 있었다. 개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기에는 다소 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이 주변을 지날때 꼭 목줄을 하라고 당부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