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정면충돌'한 코요테, 어디갔나 했더니...(사진)

2017-09-14 16:50

add remove print link

한 캐나다 여성이 운전 도중 야생 코요태 한 마리를 차로 들이받았다.

한 캐나다 여성이 운전 도중 야생 코요태 한 마리를 차로 들이받았다. 이 코요테가 차 범퍼에 낀 채 발견됐다.

동물 매체 더도도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조지 녹스(Georgie Knox)가 겪은 사연을 12일(이하 현지시각)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발생했다. 아침 일찍 출근하던 조지 녹스는 갑작스럽게 도로로 튀어나온 코요테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당시 녹스는 '쿵' 소리를 듣고 코요테가 죽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어쩔 수 없이 녹스는 다시 출근길에 올랐다.

Georgie Knox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9일 토요일

약 30분 후, 한참 운전 중이던 녹스는 신호 대기에 걸려 잠시 차를 세웠다. 그 때, 근처에서 공사 중이었던 한 인부가 "당신 범퍼에 코요테가 꼈다"라고 말했다. 놀란 녹스가 황급히 차 밖으로 나가자, 코요테는 범퍼에 낀 채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놀란 녹스는 급히 앨버타 주 야생 동물 구조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센터 직원들은 코요테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검사 결과, 코요테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요테는 충분한 치료를 받은 뒤 자연으로 돌아갔다. 동물 센터 관계자는 코요테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