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자숙 후 첫 심경고백 나선 신정환 (영상)

2017-09-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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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씨는 “인터뷰가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곰TV,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인 신정환 씨가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재능기부 홍보를 위해 길거리로 나선 신정환, 탁재훈 씨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 사전 미팅 장소에 등장한 신정환 씨는 "인터뷰가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어색해했다.

이하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이하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씨는 "어떻게 7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쉬게 된 거냐"는 질문에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 되나"라며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그는 "사실은 (복귀) 생각을 아예 안 했다. 자신도 없고. (사건 이후에) 시간이 잘 안 갔다. 스케줄이 있을 때는 시간이 잘 갔었는데, 저한테는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사이 많이 느꼈다. 분에 넘치게 살았구나... 그걸 왜 내가 몰랐을까. 왜 자꾸 그런 엉뚱한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사실 고개를 잘 못 들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7년 만에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아기가 생긴 게 결정적인 것 같다.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도 되고 힘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표님을 만났었는데, 지금 아니면 너에게는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무섭게 얘기를 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 씨는 방송 환경에 차차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