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괴물?”...초강력 태풍에 쓸려온 '괴생명체' 정체

2017-09-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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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휩쓴 바다에서 발견된 괴생물 정체가 밝혀졌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휩쓸고 지나간 바다에 괴생물체가 밀려왔다. 이 생물 정체가 최근 밝혀졌다.

미국 타임지는 텍사스 시티 해변에서 발견된 생물체가 심해에 사는 '송곳니 뱀장어(fangtooth snake-eel)'일 가능성이 크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It was just a damn sea creature trying to live its life."

TIME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매체에 따르면 이 생물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미국 비영리 환경 단체 오도본 소사이어티(National Audobon Society) 직원 프리티 데사이(Preeti Desai)다. 그는 생물체 사진을 올리며 "어떤 생물인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스미스소니온 국립자연사박물관 소속 생물학자 케니스 타이(Kenneth Tighe) 박사는 "이 생물은 송곳니 뱀장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송곳니 뱀장어는 주로 해저 약 30~90 미터에 서식한다.

타이 박사에 따르면 정확한 정체 파악은 불가능하다. 그는 "송곳니 뱀장어처럼 보이긴 하지만, 원래 송곳니 뱀장어는 눈을 가지고 있고 크기도 작다"라며 "꼬리를 자세히 보기 전까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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