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바다' 달래주는 문재인 대통령

2017-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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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인자한 미소의 대통령님과 함께"라며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눈물 흘리는 바다를 달랬다.

15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 서해안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희정 충남지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을 둘러보던 가수 바다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손을 꼭 잡아주며 바다를 달래줬다.

이날 바다는 "인자한 미소의 대통령님과 함께"라며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가 기억하는 2007년 그때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곳 태안에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부는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안전·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했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했다. 당시 유조선에 실려있던 원유 1만2천547㎘가 바다로 쏟아졌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