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과거 '거만하다', '차갑다'는 말 많이 들었다"

2017-09-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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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우가 과거 '거만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MBC '사람이 좋다'
MBC '사람이 좋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이현우가 과거 '거만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이현우가 출연했다.

이현우는 오는 11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현우는 "그동안 전직 가수로 살아왔다. 맛집 블로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무대에 서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젊었을 때의 에너지와 시니컬하고 엣지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때 멋이 아니더라도 나이들어서 깊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연을 계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우는 데뷔곡 '꿈'으로 스타덤에 오른 1990년대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스타가 된 그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그는 "갑자기 떠서 거만하고 말이 없다는 말이 있었다. 대기실 가장 구석자리를 찾아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목례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그걸 못마땅하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 후배들은 '저 형 너무 차갑다'고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그때 굉장히 내멋대로 했고 신경질적이었다. 목표했던 것들을 많은 부분 이뤘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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