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묘인 늘면서 반려묘 용품 매출도 20배 급증

2017-09-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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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위주에서 벗어나 캣타워·배변용 모래·낚시 장난감·영양제 등 고양이를 위한 여러 상품이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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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묘 용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반려묘 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관련 상품 전체 매출은 6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 전체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중 반려묘 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고양이 사료 위주에서 벗어나 캣타워·배변용 모래·낚시 장난감·영양제 등 고양이를 위한 여러 상품이 판매됐다.

AK몰 관계자는 "반려묘 관련 상품 매출 증가는 1인 가구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며 "독립적인 생활 습관을 지닌 고양이는 1인 가구가 키우기에 비교적 쉽다"고 설명했다.

AK몰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캣타워도 이제 인테리어다! 하겐베스퍼 기획전'을 열고 캣스툴과 캣타워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22일까지 이글루 고양이 화장실을 6만3천340원, 밥그릇을 1만5천890원에, 탈취제를 1만8천340원에 선보인다.

AK몰 관계자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사료나 캣타워와 같은 고양이 용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애묘인의 취향에 맞는 반려묘 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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