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워” 강아지 성대 잘라버리는 '무면허 의사' 사진

2017-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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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강아지 여러 마리가 무면허 의사에게 성대가 잘렸다.

중국에서 강아지 여러 마리가 무면허 의사에게 성대가 잘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서지역에서 수의사 면허가 없는 남성이 강아지 성대 제거 수술을 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쓰촨 성 청두 시 칭바이장 구에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부터 거리에서 애완견 무면허 성대 제거 시술을 했다.

근처에 있던 몇몇 애완견 주인들은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다"라며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수술을 시켰다. 남성은 강아지에게 마취제를 투여한 뒤 입을 끈으로 벌리고 성대를 제거했다. 가격은 50위안~100위안(약 8500원~1만 7000원) 사이로 받았다.

* 사진, 영상을 보고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취제를 맞고 대기하고 있는 강아지들 / 웨이보
마취제를 맞고 대기하고 있는 강아지들 / 웨이보
유튜브, 大陆百姓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신문 기자가 잠복 취재해 "수의사 면허가 있냐"고 묻자, 남성은 "간단한 시술인데 면허가 왜 필요하냐"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배웠다"라고 말했다.

남성이 성대 제거 수술에 사용하는 도구 또한 무려 10시간 넘게 살균소독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쓰였다. 길거리에서 시술을 진행한 남성 발 밑에는 잘린 강아지 성대가 여러 개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남성은 최근 경찰에게 영업 정지를 경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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