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말한 부부 정신 건강을 위한 조언

2017-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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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씨는 “제 남편이 첫사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가족간에도 당연한 건 없어요. 언제나 노력해야 해요" 그녀의 인생을 통해 듣는 소통의 비밀. '강주은'과 만나다. >https://goo.gl/ayBRHb

책속의 한줄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배우 최민수 씨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 씨가 가족 관계 형성에 대한 조언을 했다.

최근 '책속의 한줄' 페이스북 페이지에 강주은 씨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강주은 씨는 "제 남편이 첫사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민수를 소유하고 싶었다"며 "제가 빨리 배워야했던 게 있다. 내가 (남편을) 소유를 하려고 하니까 내 자존심이 상하더라"라고 말했다.

강주은 씨는 "인간으로서 욕심이 많고 자꾸 사람을 소장하려는 게 있다. 아이들, 남편 각각 서로에게 건강한 공간을 주고 존중하고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 쉽지 않다. 부딪히면서 서로의 한도를 느껴보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감사의 표현을 하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강주은 씨는 "사실 우리가 바깥에서 사람들을 더 배려하느라, 예의를 지키느라 남들이니까 조금 특별하게 신경 쓰는 게 있다. 그런데 집에서는 다 받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맞지 않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집안의 문화가 그렇게 생긴다. 그럼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강주은 씨는 "저는 배려할 때 조건 없이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의 원칙이 있다"며 "상대방이 인정해주든 말든 꼭 뭔가 돌아올 거라는 것을 바라지 않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조건 없이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힘든 순간 속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을까?'하는 도전을 계속 한다. 그러다 보니 습관이 됐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더라도 거기서 내가 미소를 지을만한 이유, 뜻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게 너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민수, 강주은 씨 부부는 1994년 6월 19일 결혼해 아들 유성, 유진 군을 낳았다.

강주은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내가 말해 줄게요'를 지난 8월 출간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