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애인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 10가지

2017-09-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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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애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애인을 평가하는 친구들이 있다.

1. 친구 '과거사' 폭로

친구 커플을 만나면 '오작교'가 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오지랖이 더 난감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들어 "제 친구가 전 남자친구한테 받은 상처가 많아요. 잘 해주세요"라거나 "이렇게 오래 만나는 거 처음 봤어요. 진짜 좋아하나 봐요" 등 친구의 과거 연애에 대한 언급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친구를 솔로 부대로 복귀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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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인보다 '친한 척'

친구를 구심점으로 만났기 때문에 모든 대화 주제가 '애인을 데리고 나온 친구'일 수밖에 없다. 이때 "네 애인보다 내가 널 더 잘 알아" 등의 친분 과시는 자칫 친구 애인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친구 애인 입장에서 자신이 몰랐던 연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게 되면 배신감마저 들 수 있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 몰라도 모르는 척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3. 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묻기

친구 애인을 만나기 전부터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고백, 썸, 스킨십까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공유한 탓인지 과도한 '몰입'으로 친구 커플의 진도를 묻는 경우도 있다. 커플 간 스킨십은 이들의 프라이버시다. 궁금해하지도 묻지도 말자.

4. 친구 애인 '병풍' 만들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경우 친구 애인을 신경 쓰지도 않고 친구들끼리만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친구 애인 입장에서는 '내가 다른 친구보다 소중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어색해 할 친구 애인을 배려하자.

5. 유혹하기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다. 친구 애인을 만나는 자리를 자기 소개팅 자리인 양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은 물론 친구보다 더 애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많은 걸 잃을 수 있다.

6. '솔로부심' 부리기

솔로 생활이 길어진 친구들에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커플이 부러운 걸 넘어 초월한 단계에 이르면 "자유로운 솔로가 좋지", "젊을 때는 즐겨야지"라며 상대 커플에게 찬물을 끼얹는 친구가 있다. 이 경우 정신 승리는 할 수 있겠지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슬퍼진다.

7. 과도한 소개팅 부탁

많은 솔로가 친구 애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 애인도 얻으려는 심산이 크다. '바람직한 선순환'이지만 자칫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오히려 쿨한 행동이 후한 점수를 줘 소개팅 주선을 부를 수 있다.

8. 백분토론식 대화

사람들만 만나면 꼭 '백분토론'식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다. 친구 애인과의 자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마치 내가 논리로 이겨야 할 대상처럼 상대를 대한다면 친구도 친구 애인도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진다. 이때는 정치사회적인 이야기보다 일상적인 대화를 이끌어가는 게 좋다.

9. 싫어하는 행동 부추기기

평소 친구가 술을 마시는 행동을 친구 연인이 극도로 싫어할 경우. 당신이 계속해서 술을 권하면 자칫 친구 연인에게 '경계해야 할 대상 1호'로 낙인 찍힐 수 있다.

10. 친구 애인 평가하기

친구 애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애인을 평가하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후한 평가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있다. 친구 애인에 대한 평가는 일단 마음속에 담아두자.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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