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창렬스럽다, 나도 가끔 써”

2017-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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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스럽다'는 앞서 김 씨가 모델로 나선 제품에서 나온 말이다.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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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씨가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창렬 씨는 19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가끔 '창렬스럽다'는 말을 쓴다. 이제 무덤덤하다"고 했다. 김 씨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하나의 단어처럼 정착된 것 같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창렬스럽다'는 앞서 김 씨가 모델로 나선 제품에서 나온 말이다. 지난 2009년 김 씨는 식품업체 A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후 '김창렬의 포장마차' 제품 모델로 활동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평은 급기야 '창렬푸드', '창렬스럽다'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A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청구했다. 해당 제품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희화화되고 있으며, '창렬스럽다'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A사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A사 제품 내용물이 부실한 점은 인정하지만, 정상적인 제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항소심을 냈지만 또다시 패소했다. 19일 서울고법 민사38부는 "1심 판단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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