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순식간에 와르르” 7.1 강진 멕시코 현장 영상

2017-09-20 10:20

add remove print link

현지 당국 관계자는 AFP 통신 등에 현재까지 최소 1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하 멕시코시티 = 로이터 뉴스1
이하 멕시코시티 = 로이터 뉴스1

멕시코에서 12일 만에 규모 7.1 강진이 다시 발생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AFP 통신 등에 현재까지 최소 1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1시 15분쯤(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불과 136km 떨어진 도시 푸에블라주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51km이고 약 30초간 건물 등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해졌다.

지진 피해 현장
지진 피해 현장

지진은 푸에블라주에서 발생했지만, 인근 도시에도 영향을 끼쳤다. 연합뉴스 멕시코 특파원은 "진앙은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이었지만 북서쪽으로 123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도 도시 전체가 흔들릴 만큼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전했다.

유튜브에는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유튜버 Right Wing은 이날 자신의 채널에 "고층 빌딩이 무너져다"며 강진으로 인한 멕시코시티 피해 현장 영상을 전했다. 영상에는 낡은 건물이 붕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유튜브, Right Wing

AP 통신도 유튜브에 피해 현장 영상을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과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과 잔해더미에서 힘을 합쳐 구조 활동을 하는 모습이 알려졌다.

유튜브, Associated Press

미국 CGTN America 방송 현지 특파원이 전한 영상에서는 건물은 물론 건물에 달린 전등과 가로등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CGTN America

이날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에 발생했다. 지난 7일 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피히히아판 인근 해상에서 규모 8.1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12일 만이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