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한국 대표팀 강하지만 즐겨야“

2017-09-20 11:40

add remove print link

까만색 수트차림에 단발 머리를 귀 뒤로 단정히 넘긴 모습으로 등장한 베컴은 한국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2)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조언을 남겼다.

베컴은 2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AIA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기자간담회' 행사에 참석했다.

까만색 수트차림에 단발머리를 귀 뒤로 단정히 넘긴 모습으로 등장한 베컴은 한국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AIA 글로벌 홍보대사로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베컴은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한국 축구대표팀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은 언제나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며 "한국은 강한 팀이다. 내가 경험한 한국 대표팀은 항상 강했다. 한국과의 경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베컴은 "내가 감독이나 코치가 아니라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국팀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계속 즐겨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즐기지 못하는 순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베컴은 지난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LA갤럭시,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며 스포츠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6년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 가수 출신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해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20일 행사장에서 포착된 데이비드 베컴 사진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