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대학생들이 공감한 서일대 일자리본부 광고

2017-09-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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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해당 문구가 슬프면서도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하 서일대학교 SU대학일자리본부 제공
이하 서일대학교 SU대학일자리본부 제공

서일대 SU대학일자리본부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SNS에 서울 중랑구 서일대학교 캠퍼스 건물에 걸린 배너 광고 사진이 올라왔다. 서일대 SU대학일자리본부가 게시한 광고였다. "건강하게만 자라 달래서 건강하게만 자랐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래에 "적을 게 없는 내 이력서"라는 문구도 있었다.

해당 사진은 리트윗 1만 5000여 개를 넘기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사용자들은 해당 문구가 슬프면서도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20일 서일대 SU대학일자리본부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박선아 해외취업지원관이 제안한 아이디어"라며 "이런 문구를 학교 캠퍼스 내 건물 1층마다 걸어두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SU대학일자리본부는 대학 내 취업,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연계하여 재학생과 졸업생, 타 대학생, 인근 지역 청년에게 '원스톱고용서비스' 기회를 주는 센터"라며 "청년고용정책 연계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청년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학생식당에 걸린 홍보 배너를 추가로 공개했다. "네가 너를 모르는데 내가 너를 어찌 아니(자기소개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서일대학교 홈페이지
서일대학교 홈페이지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