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심해진 이유, 의외로 '이것' 때문일 수 있다

2017-09-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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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곰TV, SBS '좋은아침'

식이섬유가 변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좋은 아침'에는 한의사 모사언 씨가 출연해 변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전했다.

이날 모사언 씨는 변비에 좋다고 알려진 식이섬유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식이섬유만 먹으면 해결이 된다고 착각한다"면서 "어쩔 때는 식이섬유가 독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교수 박용우 씨는 변비가 이완성 변비, 긴장성 변비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고 전했다. 그는 변비 타입에 따라 원인과 해결책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용우 씨는 이완성 변비를 "장 운동이 약해서 생기는 변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경우에는 식이섬유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하 SBS '좋은 아침'
이하 SBS '좋은 아침'

긴장성 변비는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변비다. 그는 긴장성 변비가 "장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과도하게 긴장했을 때" 걸린다면서 "식이섬유가 오히려 장을 자극해서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사 모사언 씨는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되는 쾌변 법을 공개했다. 그는 "아주 간단하다"라며 로댕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